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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 이사람] CEO SUITE(시이오스윗) 김은미 대표”

“광화문 교보빌딩에 돌아왔습니다.”

CEO Suite 김은미(Mee Kim) 대표(49)는 다국적기업이 독점하던 ‘오피스 서비스 사업’이라는 블루오션에 뛰어들어 성공신화를 만든 장본인이다. 97년 인도네시아에서 시작해 아시아 7개 국가 12곳이나 되는 지점을 열었다.

CEO Suite(시이오 스윗)은 현지 진출을 모색하거나, 이미 진출한 기업 등을 대상으로 사무실공간부터 지역에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직원 채용, 비서 업무, 회계, 법률 등을 종합 대행해주는 서비스를 한다. 연 매출은 340억원에 이른다.

김 대표는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15층에 12번째 지점을 개업했다. 무려 45개의 사무실과 회의실 그리고 최신식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곳은 제가 대학을 졸업하고 처음 직장생활을 시작한 곳이었습니다. 20여년만에 외국에서 성공해 돌아오는 것이기 때문에 굳이 이곳을 고집해서 지점을 열었습니다.”

김 대표는 연세대를 졸업하고 외국계은행 등 한국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26살 때 그는 가슴속에서 끌어 오르는 ‘무언가’를 풀기 위해 호주에서 가난한 유학생활을 시작했다.

부 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시작한 호주생활도 생존이 쉽지 않았다. 갖은 고생 끝에 학업을 마치고 100여통이 넘는 이력서를 쓴 끝에서야 세계 각국에 사무실 임대업을 하는 한 호주기업에 취직했다. 승승장구하던 회사생활은 한순간 끝이 났다.

“적자에 허덕이던 태국지사를 온갖 고생 끝에 살려냈고, 인도네시아, 일본 지사들도 열심히 경영했습니다. 하지만, 동양인에 대한 차별이 남아있었습니다. 결국 회사를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는 가족들의 도움을 받아 97년 인도네시아에서 본인 사업체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1년 만에 IMF사태가 나면서 환율이 폭등하고 결국 인플레가 심해지면서 폭동사태가 터졌다. 모든 사람이 만류하는 가운데 임신한 몸을 이끌고, 위험했던 자카르타 사업장을 지켰다.

“다른 외국회사들은 모두 떠났지만, 저는 버텨냈으니까요. 또 다른 외국기업이 떠나지 못하게 막아 줬습니다. 이게 화제가 돼 홍보가 자연스럽게 됐고 이때부터 사업이 순조롭게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이곳에만 만족하지 않고, 태국 중국 등 지사를 만들기 시작했다. 모든 지사는 고객을 위한 최고급 시설을 완비했다. 또 효율적 관리를 위해 화상회의 시스템을 들였고, 각 지점에 책임경영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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